왜 처음엔 서로를 알아보는가
둘은 한눈에 서로의 힘을 알아봅니다. 약한 사람들 사이에서 늘 혼자 앞장서던 두 사람이, 비로소 대등한 상대를 만났다는 짜릿함을 느낍니다.
힘으로 일인자가 되려는 사람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의 추진력에 끌리고, 이끄는 사람은 상대의 거침없는 기세에 잠시 매력을 느낍니다.
한 사람은 힘으로 일인자가 되려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목표를 향해 사람들을 이끕니다. 둘 다 가장 높은 위치를 바라보지만, 그 위치는 하나뿐입니다.
두 강한 의지가 같은 위치를 원하면 동행은 곧 경쟁이 됩니다. 아래는 이 두 사람이 어디서 충돌하고, 그런데도 어떤 조건에서 강한 동맹이 될 수 있는지를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둘은 한눈에 서로의 힘을 알아봅니다. 약한 사람들 사이에서 늘 혼자 앞장서던 두 사람이, 비로소 대등한 상대를 만났다는 짜릿함을 느낍니다.
힘으로 일인자가 되려는 사람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의 추진력에 끌리고, 이끄는 사람은 상대의 거침없는 기세에 잠시 매력을 느낍니다.
가장 깊은 충돌은 권력을 두고 생깁니다. 둘 다 일인자를 원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순간부터 누가 최종 결정권을 가질지를 두고 긴장이 생깁니다.
권력을 원하는 이유도 갈립니다. 이끄는 사람은 흔히 목적이나 옳음을 명분으로 삼고, 힘으로 일인자가 되려는 사람은 그 명분조차 도구로 씁니다. 한쪽이 지키려는 원칙을 다른 쪽이 거리낌 없이 어길 때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됩니다.
둘은 공동의 적 앞에서는 협력하지만, 적이 사라지면 곧 서로를 경계합니다. 힘으로 일인자가 되려는 사람은 동맹을 끝까지 동지로 두지 못하고 결국 곁의 강자를 제거하려 합니다.
이끄는 사람이 이 낌새를 느끼면 먼저 방어를 시작하고, 그 방어를 본 상대는 다시 의심을 키웁니다. 협력과 견제가 거듭 뒤바뀌는 반복에 둘 다 빠집니다.
역설적으로, 이 둘이 서열 다툼을 멈추고 같은 방향을 보면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강한 동맹이 됩니다. 한 사람의 기세와 다른 사람의 방향이 합쳐지면 어떤 어려움도 함께 넘습니다.
서로는 또한 가장 정직한 자기 확인의 상대입니다. 이끄는 사람은 힘으로 일인자가 되려는 사람에게서 자기 안의 지배 욕구를 보고, 그 욕구를 옳은 곳에 쓰는 법을 다시 묻게 됩니다. 경쟁이 성찰로 바뀌는 드문 순간입니다.
같은 위치를 원하는 두 사람이라 동맹과 배신이 반복됩니다. 권한을 제도로 나눠 둘 때만 협력이 유지됩니다.
둘 다 일인자를 원해서 한 조직에 두기 어렵습니다. 영역을 분명히 나누거나, 한 사람이 더 큰 목적을 위해 기꺼이 두 번째가 될 때 공존이 가능합니다.
위기에는 무서운 추진력을 함께 내지만, 위기가 끝나면 곧 경쟁이 안으로 향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계속 새로 정해야 합니다.
우열을 둘러싼 긴장이 오래갑니다.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을 인정할 때만 형제로서의 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