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조율
서로의 말을 상대가 알아들을 말로 옮기는 것이 관계 조율입니다. 중재자가 옮기고 나면 두 사람이 같은 주장을 서로 다른 말로 하고 있었다는 것이 자주 드러납니다.
각자 맞는 말을 하는데 함께 결정하지는 못하는 회의에서 중재자는 누가 옳은지를 가리지 않습니다. 모두가 같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거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는 이 유형이 감수하는 것입니다. 중재자가 하는 일은 긴장을 낮춰서 합의가 실제로 이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논쟁에서 이긴 결론보다 실제로 실행되는 결론이 낫다는 것이 이 유형의 기준입니다.
중재자가 제대로 일하면 갈라졌던 편들이 같은 방향을 택합니다. 불안해지면 갈등을 줄이려다 중요한 차이까지 말하지 않고 넘깁니다. 평화를 지키면서도 필요한 갈등은 다루는 것이 이 유형이 배워야 할 것입니다.
중재자가 노리는 것은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라 실제로 진행되는 합의입니다. 성격이 부드러워서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가 그것이라서 조율합니다.
대립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자가 먼저 확인하는 것은 어디까지는 서로 같은가입니다. 누가 틀렸는가는 그다음이고, 입장 사이의 공통점부터 찾는 습관이 있어서 이 순서로 확인합니다.
중재자가 조율하다가 문제를 미루게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결단력을 따지는 것보다 그 조건을 아는 것이 이 유형을 이해하는 데 훨씬 쓸모 있습니다.
서로의 말을 상대가 알아들을 말로 옮기는 것이 관계 조율입니다. 중재자가 옮기고 나면 두 사람이 같은 주장을 서로 다른 말로 하고 있었다는 것이 자주 드러납니다.
논의가 멈췄을 때 합의 감각과 중재가 쓰입니다. 중재자는 양쪽이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를 미리 알아 둡니다.
중재자가 누구 편도 아니라는 것을 믿게 되면 사람들은 다시 말하기 시작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뒤에 중재자는 사람들이 그렇게 믿게 하는 일을 하고, 그 일에 긴장 완화와 공정성을 씁니다.
중재자의 능력은 대립 한가운데서 드러납니다. 아래 네 단계는 이 유형이 대립하던 사람들이 합의하게 하는 순서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쉬운 말로 옮깁니다.
공통의 기준을 찾습니다.
긴장을 낮춰 대화를 이어 갑니다.
차이를 감추지 않고 합의로 이끌어야 합니다.
회의는 편안한데 문제는 그대로인 상태는 직접 표현과 갈등 감수, 자기 주장이 낮을 때 생깁니다. 다들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관계가 끊어지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것을 여러 번 겪은 중재자는 급할수록 차이를 말하지 않고 넘깁니다. 소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계부터 지키는 것이 습관이 된 것입니다.
합의하기 전에 무엇이 서로 다른지를 한 번 적어 두면 됩니다. 다투라는 말이 아니라 차이를 기록하라는 말입니다.
동의한 것인지 넘어간 것인지 확인해 주면 중재자는 고마워합니다. 분위기를 지키려고 반대 의견을 말하지 않고 넘길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편을 모아야 하는 일에 중재자만큼 맞는 사람은 드뭅니다. 차이를 말하지 않고 넘어가면 실행 단계에서 다시 문제가 되니, 남은 이견을 적어 두는 것까지 맡겨야 합니다.
중재자가 성장하면 미뤄 둔 문제를 지금 꺼낼 수 있게 됩니다. 평화를 지키면서도 필요한 갈등은 다루는 것이지, 모질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중재자에게 물어야 할 것은 결론이 아니라 아직 안 맞는 것이 무엇인가입니다. 그 질문을 받으면 넘겨 둔 차이를 꺼내 놓습니다.
아래 인물들은 “이 사람이 Mediator라고 진단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역할과 대표 장면을 통해 이 유형과 가까운 행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사례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진실화해위원회와 국가 통합갈등으로 생긴 상처를 감추지 않으면서 공동체 회복을 추진한 것은 중재자의 깊이 있는 조율을 설명할 때 참고할 만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성공회 대주교.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투투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비폭력 운동으로 198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뒤에는 진실화해위원회를 이끌었습니다. 가해자가 공개 석상에서 진실을 말하고 피해자가 그것을 듣는 절차를 운영해, 보복이 아니라 기록과 증언으로 갈등을 정리하는 방식을 실제로 보여 주었습니다.
가나 출신 UN 사무총장.
국제 분쟁 조정이해관계가 다른 당사자들을 대화에 참여하게 한 공적 역할은 조율형 리더십의 참고 사례입니다.
대한민국 외교관, 전 UN 사무총장.
국제기구 외교 조율다양한 국가와 이해관계 사이에서 절차와 대화를 이어 간 것은 조율형 참고 사례입니다.
미국의 지휘자, 작곡가.
청소년 음악회 · 오케스트라 통솔번스타인은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며 수십 명의 연주자가 하나의 소리를 내도록 조율하는 일을 평생 했고, 텔레비전 청소년 음악회에서는 음악의 구조를 일반 시청자에게 풀어 설명했습니다. 성향이 다른 연주자들과 청중이 서로 통하게 하는 일을 무대 위에서 반복해 보인 사례입니다.
중재자는 누가 옳은지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거기서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사이좋게 지내는 성격과는 다릅니다. 중재자는 논쟁에서 이긴 결론보다 실제로 실행되는 결론이 낫다고 판단합니다. Beyond Persona는 그 판단과 필요한 차이를 드러내는 힘을 성향 36가지에서 따로 측정합니다.
싸움을 싫어한다고 이 원형이 되지는 않습니다. 불편해서 피하는 것과, 합의가 실제로 이루어지게 만드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둘은 결과를 보면 구분됩니다. 무료 검사 76문항으로 가장 가까운 유형을 확인할 수 있고, 288문항 전체 분석으로는 29가지 원형과의 거리를 순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사람 사이를 다룹니다. 다루는 단위가 다릅니다. 공감자는 한 사람을 봅니다. 저 사람이 지금 무엇을 못 꺼내는지 알아챕니다. 중재자는 여럿이 모인 상황 전체를 봅니다. 어디까지는 서로 같은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래서 공감자는 한 사람을 편하게 하고, 중재자는 회의가 진행되게 합니다.
차이를 말하면 관계가 어려워질 것 같아 그냥 넘깁니다. 지적을 받으면 내용보다 관계가 나빠졌다는 뜻으로 먼저 받아들이고, 그렇게 넘긴 것이 많아지면 결국 크게 다툽니다. 아래 반복 패턴은 사람이 고르지 않고 계산으로 정했습니다. 이 원형의 성향과 각 반복을 일으키는 성향이 겹치는 정도를 측정해서 뽑았습니다.
맞추려는 기질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합의하기 전에 차이를 적어 두느냐입니다. 다투지 않고도 무엇이 서로 다른지 기록하면 똑같이 조율해도 문제를 미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이 몇 년 사이에 다른 원형에 가깝게 나오기도 합니다.
성향을 측정하는 기준이 겹치는 항목입니다. 사람이 고른 것이 아니라 측정 규칙에서 계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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