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력
관찰자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느끼던 문제를 말로 정리해 줍니다. 무엇이 반복되는지 짚어 주면 대화가 처음으로 진전됩니다. 관찰력의 쓸모가 이것입니다.
Observer. 지켜보는 사람. 끼어들지 않고 보는 쪽을 가리킨다.observe(관찰하다)에서 온 말.
감정과 말이 얽혀서 무엇이 사실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관찰자는 곧바로 끼어들지 않습니다. 무엇이 되풀이되고 있는지부터 봅니다.
그 모습 때문에 차갑다거나 방관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관찰자가 쓰는 것은 거리를 두고 상황을 이해하는 힘입니다. 감정에 반응하기 전에 상황의 구조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사람들은 매번 같은 일로 다투던 이유를 관찰자가 지켜본 것을 말했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관찰자는 부담이 커지면 계속 보기만 하고 필요한 참여를 미룹니다. 관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봐 둔 것을 필요한 때에 꺼내 쓰는 것이 이 유형의 과제입니다.
관찰자에게는 보는 일이 먼저고 판단은 그다음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 순서를 모르면 관찰자가 판단을 미루는 것을 태도의 문제로 오해하게 됩니다.
관찰자가 대화 뒤에 정리해 두는 것은 누가 말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되풀이됐는지입니다. 거리를 두고 관찰하고 분석해서 어떤 말이 언제 되풀이됐는지를 정리해 둡니다.
관찰자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참여도가 아니라 거리를 두는 것이 어디에 쓸모 있는가입니다. 관찰자가 거리를 두어서 정확하게 보는 때와 방관하게 되는 때를 구분할 수 있어야 이 유형과 제대로 일할 수 있습니다.
관찰자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느끼던 문제를 말로 정리해 줍니다. 무엇이 반복되는지 짚어 주면 대화가 처음으로 진전됩니다. 관찰력의 쓸모가 이것입니다.
갈등이 커질 때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관찰자는 거리 유지와 패턴 감지로 그런 사람이 됩니다.
결정 직전에 여러 사실을 순서대로 정리해 주면 나머지 사람도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객관화와 정보 정리는 그때 가장 필요합니다.
지켜보는 것에서 시작해 본 것을 필요한 때 꺼내 쓰는 것으로 끝나는 네 단계입니다. 관찰자의 방식이 그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상황을 먼저 관찰합니다.
반복되는 말과 행동의 패턴을 봅니다.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구조를 찾습니다.
필요한 때에는 관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참여 표현과 정서 반응, 결정 개입이 낮은 관찰자는 정확한 판단을 하고도 아무 데도 쓰지 못합니다. 관찰자가 다 보고 있는데도 아무도 그것을 모릅니다.
끼어들어 틀리는 것보다 보고 있는 편이 안전합니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안전함 때문에, 부담이 커질수록 관찰자는 참여를 미룹니다.
보고 있는 것을 한 번 말로 꺼내는 것만으로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리를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본 것을 공유하라는 것입니다.
관찰자와 가까운 사람은 이 유형이 편을 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보고만 있는 것이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지켜보고 있어서라고 관찰자가 말해 주지 않으면, 상대는 이 유형이 자기 편이 아니라고 결론짓습니다.
관찰자가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은 상황이 복잡해서 사실 확인이 먼저인 일입니다. 정리만 하고 의견을 내지 않으면 결정에서 빠지게 되므로, 본 것에 자기 판단을 덧붙여 말하게 해야 합니다.
관찰자는 지켜본 것을 바탕으로 필요한 순간에 개입하게 되면서 성장합니다. 이것은 관찰력이 약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의견을 바로 물으면 관찰자는 짧게 답합니다. 먼저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놓친 것까지 정리해 냅니다.
아래 인물들은 “이 사람이 Observer라고 진단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역할과 대표 장면을 통해 이 유형과 가까운 행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사례입니다.
영국의 생물학자.
비글호 항해 · 종의 기원다윈은 5년의 비글호 항해에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생물들을 기록했고, 돌아온 뒤 20년 넘게 관찰과 증거를 모은 다음에야 종의 기원을 출판했습니다. 다윈은 확신이 아니라 오래 모은 관찰에서 결론을 냈고, 이것은 관찰의 힘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프랑스의 곤충학자.
곤충기 · 30년의 마당 관찰파브르는 시골 마당을 관찰지로 삼아 벌과 사마귀의 행동을 수십 년 동안 지켜보았고, 실험실 표본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곤충의 행동을 기록했습니다. 10권의 곤충기는 과학 기록이면서 읽을 만한 문학으로 남아, 관찰하는 방법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영국 작가.
권력과 사회 감시를 다룬 작품사회 구조와 언어의 변화를 냉정하게 관찰해서 쓴 글은 관찰자가 거리를 두고 보는 태도를 설명할 때 참고할 만합니다.
미국 작가, 비평가.
문화와 이미지에 대한 비평문화 현상을 한 발 떨어져 분석한 작업은 관찰자가 관찰해서 이해하는 능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국 동물행동학자.
침팬지 장기 관찰 연구오래 관찰해서 행동 패턴을 발견한 연구는 관찰자가 꾸준히 관찰하는 능력을 설명할 때 참고할 만합니다.
관찰자는 상황에 바로 끼어들지 않고 무엇이 되풀이되는지를 먼저 보는 사람입니다. 낱말 그대로 지켜보는 쪽이지만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 것과는 다릅니다. Beyond Persona가 측정하는 것은 참여도가 아닙니다. 상황을 파악하는 힘과 본 것을 필요한 때에 꺼내 쓰는 힘을 성향 36가지 안에서 따로 확인합니다.
조용한 편이면 이 원형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말수가 적어도 판단은 빨리 내리는 사람이 있고, 말은 많은데 결론을 끝까지 미루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76문항 무료 검사로 대강 확인할 수 있고, 288문항 전체 분석으로는 29가지 원형과의 거리를 순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원형 모두 다른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는 것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하는 일이 다릅니다. 관찰자는 판단을 미루고 자료를 더 모읍니다. 냉소가는 곧바로 맞는지 틀린지를 따집니다. 그래서 냉소가의 말은 곧바로 반박으로 들리고, 관찰자의 말은 한참 뒤에야 나옵니다.
보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결정을 뒤로 미루게 됩니다. 아직 확인할 것이 남았다고 여기는 동안 시기를 놓치고, 지난 일을 다시 되짚는 데 시간을 씁니다. 아래 반복 패턴은 임의로 고른 것이 아닙니다. 이 원형을 정하는 성향과 각 패턴을 일으키는 성향이 얼마나 겹치는지 계산한 결과입니다.
기질 자체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 바뀌는 것은 그 기질이 어디에 쓰이느냐입니다. 거리를 두는 성향이 같아도 봐 둔 것을 필요한 때에 말하기 시작하면 같은 사람이 다른 원형에 가깝게 읽힙니다. 몇 년 뒤에 다시 측정하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향을 측정하는 기준이 겹치는 항목입니다. 사람이 고른 것이 아니라 측정 규칙에서 계산했습니다.
내 결과가 관찰자에 가까운지 직접 확인해보세요.